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를 구매하였어요!
플립커버만 추가 구성으로 10.9만 줬습니다.
전자책 뽐뿌가 와서 중고장터 및 여러 모델 비교하며 마음 졸였습니다.
근데 왜이리 전자책 인기가 좋은지 중고 거래하려고 연락만 하면 죄다 예약 완료ㅠㅠ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2차로 판매중인 리디북스 페이퍼 라이트로 결정했습니다.
정면 샷도 찍어보고.
태블릿 비율의 사이즈를 생각했었나봅니다.
사이즈가 생각보다 정사각형스럽네요. 아담합니다. 한 손에 딱 들어올 듯.
리페라 박스를 오픈했습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네요. 마음에 듭니다.
무게도 가볍고, 좌우 버튼도 저대로 눌리니 책 읽기도 너무 편할 것 같네요.
바로 커버 입히고 전원 온!
나도 널 환영한다.
리디북스 페이퍼와 라이트 차이는 300PPI냐 212PPI냐 차이죠.
고민 많이 했는데, 그냥 싼걸로 질렀습니다.
책에 몰입하면 어차피 글씨 잘 보이나 마나 상관 없을테니까요.
그래도 켜보니 약간 아쉬움이 드는 사람 마음 ㅠ.ㅠ
1 시간정도 만져본 평은 아래와 같아요
1. 빨라서 좋습니다. 기존 크레마 1세대 사용했었는데 너무 느려서 안 쓰고 있었습니다.
유툽 같은데 보아도 리페가 페이지 넘김이 제일 빨라서 구매 포인트였는데, 기대처럼 빠르네요.
메뉴 등 넘어다닐떄는, 태블릿류와 비교하면 조금 답답하게 굴지만 뭐 책 읽는 용도이니까 충분히 만족합니다.
2. 리디북스 전용기라는게 아쉽습니다. 제가 전자책을 잘 보는 편은 아니지만, 리디북스에 없는 책이나
도서관 대여 서비스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쉽습니다.(있어도 보지도 않을 거면서 괜히 그럽니다-_-)
3. 가볍고 한 손에 들어온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제가 손이 좀 큰 편입니다. 리페라를 만져보니 한 손으로 완전 유용하게 이용할 것 같습니다.
4. 글씨 자글자글거리는거 신경쓰면 보입니다. 민감하신분 300PPI, 리디북스 페이퍼나 크레마 카르타 가십시오.
저는 전자제품 흠결에 둔감한 편이라서 정붙이고 잘 쓸 것 같습니다.
5. 역시 주관적인 이유지만 역시 민감하지 못한 눈으로, 화면 리프레시 10페이지마다 해 놓아도 부담 없습니다.
212PPI도 괜찮은데 이정도 잔상은 더 금방 익숙해지는 느낌이네요. 저처럼 둔감하신분들 걱정말고 리페라 지르십시오ㅋ
개봉기 및 간략 평가는 요렇게 마무리하겠습니다.
---------------------------------------------------------------------------------------------------------------------------
12.15.2015 사용기 추가
- 10여일 사용하고나서 느낀점 추가합니다.
느낀점
1. 책을 보는 편의는 늘었습니다
전자책 사며 기대하는 그대로입니다. 가방에 몇 권의 책을 넣고 다니지 않아도
한 손으로 가볍게 이런저런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큰 장점입니다.
2. 터치감도 괜찮다.
기기 아끼는 성격에 물리버튼은 잘 활용 안하게 되네요 ㅋㅋ(오래 쓰면 버튼 안눌리고 짜증날까봐요)
터치감 답답하다는 분들 많으신데 물론 테블릿류나 핸드폰만큼 하지는 못하지만
터치로 페이지 넘기는데 딱히 불편한 점 없이 잘 쓰고 있습니다.
※ 와이파이 잡기나 기타 설정 등 메뉴를 계속 터치로 메뉴 들락거리면 좀 갑갑하긴 합니다.
하지만 전체 사용 시간중에 그런데에 할애하는 시간은 구매하고 책 다운받을때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3. 지갑이 가벼워집니다.
생활의 단점입니다. 책 읽는 물리적 시간은 늘었지만
오만분야 책을 곱절로 사고 있습니다;;
책 읽는게 취미라서 정말 다행입니다ㅜ.ㅜ;; 쌓아놓고 만족감이라도 있으니.
4. 인간은 게으름의 동물인 것을 느낍니다.
책 보다보면 종이 질감이 가끔 그립고, 지금도 몇몇의 종이책은 병행하고 있지만
편의를 이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전자책으로 책 읽는 비중이 확 늘었습니다.
기능적으로 좀 아쉬운 점은,
1. 가끔 그림과 글이 섞인 페이지가 나타나면 읽기가 힘드네요.
가끔 그림 위에 글자가 들어간 페이지는 흐리멍덩해서 당췌 보기가 힘듭니다.
뭔가 대충 읽고 넘기자니 아쉽고 그냥 읽자니 너무 눈에 부담이 많이 갑니다.
기능 개선으로 대비를 확 높여주셨으면ㅜㅜ
2. 주석 보러다니기 힘듦
'논어'(공자, 김원중 옮김, 글항아리) 읽고 있는데 주석 읽으러 앞뒤로 다녀야하는데 포기하고 있습니다.
책마다 설정한 페이지에 임의로 오갈 수 있는 기능(디아블로 웨이포인트마냥) 있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